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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정상적인 생활 방해하는 소아 ADHD, 적기에 치료해야 하는 이유

등록일

2022.07.15

▲ 같은마음정신건강의학과 조성우 원장

ADHD(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 증세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고도 불린다.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고 산만하며 과다 활동 및 충동성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ADHD를 겪는 아동의 경우 주의를 집중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해 지적 후에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 허락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경우, 갑자기 뛰어다니는 경우, 팔과 다리를 계속 움직이는 경우 등의 활동을 보여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 입학한 뒤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ADHD는 하나의 원인보다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유전적 요인, 뇌의 구조적 원인, 생화학적 요인, 심리 사회적 요인, 출산 및 뇌 합병증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유소아기, 청소년기에 ADHD 증상을 겪은 후 성인 ADHD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산만한 행동을 보이지 않고 과잉행동이 없는 '조용한 ADHD'가 대표적인 사례다. 외관 상 차분하고 얌전해 보이지만 주의력이 약하고 절제력이 떨어지며 충동성 강한 모습을 보인다.

즉, 어린 시절의 과잉행동은 성장하며 점차 개선되지만 충동성, 주의력 약화 증상 등이 성인에 이르러서도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이를 성인 ADHD라고 부른다.

어린 시절 ADHD를 겪으면 약 20~25%의 확률로 성인 ADHD를 경험한다는 통계가 있다. 성인 ADHD는 운전 및 기계 작동 미숙, 잦은 이사, 취업 및 퇴사의 반복, 전반적인 업무 수행 능력 저하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따라서 조기에 유소아, 청소년기 ADHD를 치료하여 성인 ADHD로 이어지는 상황을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가 손과 발을 계속 꼼지락거리는 경우,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경우, 충동적인 행동을 참지 못하는 경우, 친구들과 자주 싸우는 경우, 이야기를 전해도 제대로 듣지 않는 경우, 숙제나 공부하기를 지나치게 싫어하는 경우, 쉽게 화를 내는 경우 등이라면 ADHD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ADHD 치료 방법으로 약물요법, 부모 교육 및 행동 수정 훈련, 사회 기술 훈련, 놀이치료 등이 있다. 약물요법은 신경호르몬인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을 보충하여 산만함, 충동성을 조절하는 원리다. 부모 교육 및 행동 수정 훈련은 아이가 속한 환경의 변화 및 지시 방식의 변화를 도모하는 방법이다.

사회 기술 훈련은 구체적 상황에 따른 사회적 기술을 습득하고 연습하는 과정을 거쳐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다. 놀이치료는 감정 표현 방법인 놀이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는 과정이다.

같은마음정신과 강북점 조성우 원장은 "소아 ADHD가 지속되면 학업 부진 등의 문제뿐 아니라 틱장애를 일으키는 등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다."며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 성인 ADHD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강박증, 불안장애, 우울증 등 질환이 동반하여 나타난다면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