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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ADHD·틱장애 등 소아정신과 질환, 조기에 치료받아야

등록일

2022.06.21

 

▲ 같은마음정신건강의학과 조성우 원장

가만히 한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고 자꾸 자리를 벗어나거나 앉아 있어도 손가락과 발가락을 자꾸 움직이는 아이, 실내에서 유난히 뛰어다니고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 충동적인 성향에 규율과 규칙을 잘 지키지 못하고 산만한 아이. 이런 아이들을 과거에는 장난꾸러기 또는 말썽꾸러기라고 불렀다. 특히 남자아이의 경우 ‘남자애들은 원래 다 활동적이어서 그래’라는 인식이 강해 특별히 주목하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에는 자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이러한 현상에 주목하게 됐다. 집중 시간이 짧고 산만하며, 과잉행동과 충동성을 보이는 경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을 유년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그대로 앓아 해야할 일을 자주 잊어버리거나 다른 사람의 말에 집중하지 못해 같은 말을 두 번 이상 물어보는 등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 생활에서도 실수가 잦아 지적을 받는 일이 반복되며,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멍 때리는 일이 잦아지게 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ADHD 아동의 경우 50~60%가 반항장애, 틱장애(TIC), 우울증, 언어장애, 강박장애 등의 질환을 한 가지 이상 동반한다는 것이다. 이 중 틱장애 또한 소아에서 많이 나타나는 질병 중 하나다. 뚜렷한 목적이나 이유 없이 특정 근육(눈, 코, 입, 머리, 목 등)을 연속적으로 꿈틀거리거나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이때 근육의 움직임만 있는 경우 ‘동작틱’, 소리가 나면 ‘음성틱’이라고 한다. 일시적인 틱장애의 경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5~18%에서 관찰될 정도로 흔하다. 하지만 1년 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적 틱장애로 분류한다.

소아틱장애의 경우 근본적으로는 유전적 장애다. 뇌신경계 기능과 연관이 있는 경우가 많다.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시 성인으로까지 이어져 만성틱장애나 뚜렛증후군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ADHD나 틱장애, 강박증 등 소아정신과 질환은 조기에 발견해 바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같은마음정신건강의학과 강북점 조성우 원장은 “소아청소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정신의학과적인 문제는 아이들의 뇌 발달과 사회성 발달, 학습능력 등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순한 약물치료만으로는 개선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개개인에 따라 발병 원인에 초점을 맞춰 체계적인 진단과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약물치료 외에도 놀이치료, 사회기술 훈련, 부모행동 수정훈련 등을 병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소아정신과에서는 아동과의 심리적인 상담을 통해 현재 심리상태를 분석 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치료를 통해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과 행동을 통제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학습시킨다. 이와 함께 아이의 심리적 안정과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도록 부모를 위한 양육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