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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언어지연이 아이의 정서적·사회적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등록일

2021.11.17


▲ 같은마음 심리발달센터 조성우 대표원장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로 접어들면서 언어발달 시기에 놓인 아동들의 발달이 더디어 지고 있다.

이는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온종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활동하는 시간이 길어져 선생님이나 또래친구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입 모양과 표정 등을 통한 비언어적 상호작용이 어려워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교감을 나누는 상대와의 비언어적인 상호작용은 언어 뿐 아니라 정서, 표현력 등의 발달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강북 같은마음 심리발달센터 조성우 대표원장은 “최근 팬데믹 시대의 아이들은 상대와 느끼는 비언어적 교감이 어려워져 언어발달을 포함한 정서적, 사회적 발달의 성장에 장애가 생기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언어가 또래에 비해 느린 것만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로 인해 정서적〮감각적인 통합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면 또래와의 관계 형성이나 사회에 적응해 나가는 것에 문제를 줄 수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아동의 언어발달 지연은 상담치료를 기반으로 언어치료와 놀이치료와 같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진 치료가 진행된다.

언어치료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아이의 의사소통 문제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전문 언어재활사가 아동의 언어 수준을 다양한 검사를 통해 진단 및 평가한 후 그에 맞는 개별화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언어발달은 촉진시킨다.

놀이치료는 인형, 장난감 등의 도구를 이용해 전문 치료사와 1대 1로 진행되는 치료법으로, 치료사와의 놀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하고, 정서적 교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조 원장은 “전문기관에서 진행되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동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양육 환경이기 때문에 아동심리상담센터에서는 아동과의 상담 후 부모님과의 상담을 통해 아이에게 적합한 양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교육이 함께 진행된다”고 전했다.